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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회계기록의 대상과 방법, 주요 거래의 분개 팁

by 행주대표 2023. 7. 9.

오늘은 복식장부의 작성원리에 대한 내용으로 회계기록의 대상과 방법, 분개, 주요 거래의 분개 팁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분개에서는 거래의 8요소에 따라 분개를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금전대차 거래와 계약거래 시 분개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회계상의 거래

2. 거래의 8요소와 분개

3. 전표와 분개장, 주요 거래의 분개 팁(Tip)

1. 회계상의 거래

기업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다양한 거래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거래는 '회계상의 거래'와 '일반적인 거래'로 구분됩니다. 회계상의 거래란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변동(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인 사건을 말합니다. 여기서 경제적인 사건이란 기업의 영업활동이 재무상태에 금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며, 반드시 화폐금액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회계상의 거래란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에 영향을 미치면서 그 영향을 화폐금액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만을 말합니다. 거래를 인식할 때 중요한 점은 회계상의 거래만 장부에 기록한다는 것이며 회계상의 거래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일상생활(일반적인)에서의 거래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건대, 금융기관에 돈을 차입하기 위해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는 행위는 담보물로만 제공하고 실제 명의이전이나 서류상의 소유권 변경은 없기 때문에 회계상의 거래가 아니므로 장부에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회계상의 거래가 아닌 거래의 예로는 종업원을 채용하는 행위, 거래처와 납품계약을 맺는 행위 등이 해당됩니다. 즉 회계상의 거래가 아닌 거래는 장부에 기입하는 것이 아니며 회계상의 거래만 장부에 기입하여 기업의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는 '회계상의 거래와 일반적인 거래'를 표로 구분한 것입니다.

회계상의 거래
화재, 도난, 분실, 대손, 감가상각, 파손 등에 의한 자산 감소 현금의 수입과 지출, 상품매매, 채권, 채무의 증가와 감소, 비용의 지급, 수익의 수입 등 임대차계약, 종업원의 채용, 상품의 주문, 약속, 담보제공 등
일반적인 거래

회계를 기록하는 최소단위를 계정과목이라 합니다. 차후 거래기록(분개) 시 계정과목을 기록합니다. 반면 계정이란 중분류 내지 대분류를 의미하며 계정과목보다 넓은 의미의 개념입니다. 또한 계정과목의 증가 및 감소를 기록하는 것도 계정이라고 합니다. 일상에서 장부작성은 단식부기에 의해서 기록을 합니다. 회계에서는 어떤 항목의 증가와 감소를 구분하여 기록하는 장소를 계정(Account)이라고 하고 이때 그 장소에 붙여진 구체적인 명칭을 계정과목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배운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종류가 바로 계정과목이 되는 것이며 기업의 언어가 회계라고 한다면 언어를 배우기 위한 구체적인 단어들이 바로 계정과목이 되는 것입니다.

계정을 기입하는 장소를 '계정계좌'라고 말하며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 합니다. 계정계좌의 형식에는 표준식과 잔액식이 있습니다. 표준식은 중앙선을 기준으로 왼쪽은 차변, 오른쪽은 대변으로 구분하여 각각 기입하는 형식이며, 잔액식은 차변란, 대변란, 잔액란을 두고 기입하는 형식입니다. 잔액란에는 차변과 대변의 차액을 기입하도록 하여 항상 잔액을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계정은 크게 재무상태표 계정과 손익계산서 계정으로 나뉘고 재무상태표 계정은 자산, 부채, 자본 계정으로 손익계산서 계정은 비용, 수익 계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정을 분류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구분 계정 계정과목
재무상태표 계정 자산계정 현금, 외상매출금, 상품, 비품 등
부채계정 외상매입금, 지급어음, 미지급금 등
자본 계정 자본금, 이익잉여금 등
손익계산서 계정 수익 계정 매출, 이자수익, 임대료 등
비용 계정 매출원가, 급여, 임차료, 이자비용 등

2. 거래의 8요소와 분개

회계상의 거래가 발생하면 그 거래를 장부에 기록해야 합니다. 회계상의 거래는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경제적인 증감변화라 하였습니다. 즉 기록하는 것은 자산의 증가와 감소, 부채의 증가와 감소, 자본의 증가와 감소, 비용의 증가와 감소, 수익의 증가와 감소라는 10가지입니다. 그중 수익의 감소와 비용의 감소는 실제 거래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거래요소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실제 발생하는 거래요소는 8개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를 거래의 8요소라고 합니다. 또한 수익의 증가와 비용의 증가라는 표현보다는 수익의 발생, 비용의 발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계상의 거래는 반드시 2개 이상의 요소가 서로의 원인과 결과로써 결합되어 있는데 이를 거래의 결합관계라고 합니다. 즉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는 1개 이상의 차변 요소와 1개 이상의 대변 요소로 결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분개(Journalizing)란 회계상의 거래가 발생하면 복식부기에 의해서 차변항목과 대변항목을 나누어 장부에 기입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분개는 주주와 채권자가 아닌 항상 기업의 입장에서 파악해야 하며 이 기업의 분개들이 모여서 결국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가 완성됩니다. 분개의 수행절차는 먼저 회계상의 거래인지를 파악하고 회계상의 거래이면 계정이 자산, 부채 등 어떤 계정인지 차변과 대변 중 어디에 기입할 것인지 판단하고 금액을 기입하는 순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위 2번에서 언급한 거래의 8요소에 의거한 각 분개유형을 간략히 설명하고 함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자산증가-자산감소'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영업활동을 위해 상품 등을 취득하게 되면 자산이 증가하므로 차변에 기입하고 대금결제로 돈을 지급한 경우 자산이 감소하므로 대변에 기입해야 합니다. 상품을 10,000원에 구입하고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를 분개한다면 상품이 들어왔으므로 차변에 상품 10,000원으로 기입하고, 돈은 나갔으므로 대변에 현금 1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두 번째는 '자산증가-부채증가'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영업활동을 위해 상품 등을 취득하게 되면 자산이 증가하므로 차변에 기입하고 대금결제를 외상으로 하는 경우 부채가 증가하므로 대변에 기입해야 합니다. 상품을 5,000원에 구입하고 대금은 외상으로 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상품이 들어오면 자산증가로 차변에 상품 5,000원으로 기입하고, 외상 하였으므로 대변에 외상매입금 5,000원으로 기입합니다. 세 번째는 '자산증가-자본증가'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영업활동을 위해 장사밑천인 자본금을 받아오게 되면 자본의 증가에 해당하므로 대변에 자본금을 기입하고 돈이나 물건 등 자산이 들어오면 자산의 증가에 해당하므로 차변에 기입하면 됩니다. 현금 1,000,000원을 출자하여 상품매매업을 개시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장사밑천을 출자받으면 차변에 현금 1,000,000원으로 기입하고, 돈이 들어왔으므로 대변에 자본금 1,0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네 번째는 '자산증가-수익발생'입니다. 수익은 번 돈을 의미합니다. 돈이 들어오면 자산의 증가에 해당하므로 차변에 기입하고 번 돈의 원인인 수익은 남아 있는 대변에 기입하면 되는 것입니다.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고 대금은 외상으로 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이 발생하였으니 대변에 상품매출 5,000원으로 기입하고, 대금결제가 외상이니 차변에 외상매출금 5,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다섯 번째는 '비용발생-자산감소'입니다. 비용은 벌기 위해 쓴 돈을 의미합니다. 돈을 쓰게 되면 자산의 감소에 해당하므로 대변에 기입하며 쓴 돈의 원인인 비용은 남아 있는 차변에 기입하면 되는 것입니다. 직원에게 1개월의 월급 2,500,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돈이 나가면 자산감소이므로 대변에 현금 2,500,000원으로 기입하고, 쓴 돈의 원인을 차변에 급여 2,5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여섯 번째는 '비용발생-부채증가'입니다. 비용이 발생하고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대변에 부채가 증가하게 됩니다. 거래처 식사접대에 100,000원을 사용하고 대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거래처 접대는 일반적인 상거래가 아니므로 신용카드 결제로 생긴 부채는 미지급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차변에 접대비 10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미지급금 1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일곱 번째는 '부채감소-자산감소'입니다. 부채는 상환하면 감소하게 되므로 차변에 기입하고 대금결제로 돈 등이 지급되는 경우는 자산 감소이므로 대변에 기입합니다. 미래상사로부터 5개월간 차입했던 차입금 50,000원을 현금으로 상환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회사입장에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였으므로 부채가 감소하고 현금이 감소하였으므로 차변에 단기차입금 5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현금 5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여덟 번째는 '부채감소-부채증가'입니다.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부채가 생기는 유형의 거래입니다. 외상매입금 100,000원을 상환하기 위해 약속어음을 발행하여 지급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외상매입금을 갚기 위하여 어음을 발행한 경우 대변에 지급어음 100,000원으로 기입하고, 차변에 외상매입금 1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3. 전표와 분개장, 주요 거래의 분개 팁(Tip)

전표는 회계상의 거래를 한 장의 종이에 기록한 서식이며 현금이 증가할 때 사용하는 '입금전표', 현금을 지출할 때 사용하는 '출금전표', 그 외의 경우에 사용하는 '대체전표'가 있습니다. 입금전표는 분개를 할 경우 차변에 현금만 기록되는 경우 사용됩니다. 입금전표에 기록되는 거래를 입금거래라 합니다. 출금전표는 분개를 할 경우 대변에 현금만 기록되는 경우 사용됩니다. 출금전표에 기록되는 거래를 출금거래라 합니다. 대체전표는 현금의 입출을 전혀 수반하지 않는 전부대체거래와 현금의 입출을 일부 수반하는 일부 대체거래일 경우에 사용되는 전표입니다. 대체전표는 차변 항목과 대변 항목을 같이 집계하여 기록하게 되며 대체전표에 기록되는 거래는 대체거래가 됩니다. 또한 회계상 거래가 발생하면 각 전표에 기록된 분개들을 발생한 순서대로 기입하는 장부를 분개장이라 하고 분개장의 양식에는 병립식과 분할식이 있습니다. 주요 거래의 분개 팁(Tip)으로 금전대차거래와 계약거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전대차거래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 상대방은 빌린 돈을 일정한 기일에 반환할 것을 약속한 계약입니다. 이 경우에 채권자(돈을 빌려준 자)는 이자수익이 발생하며 채무자(돈을 빌린 자)는 이자비용이 발생합니다. 채권자의 입장과 채무자의 입장을 비교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채권자의 입장입니다. 채권자 입장에서 돈을 빌려준 시점에 돈 받을 권리인 대여금 계정이 차변에서 증가하게 되며 이 대여금은 회수하게 되면 대변에서 감소하게 됩니다. 대여금은 회수기한에 따라 단기대여금과 장기대여금으로 구분됩니다. '단기대여금'이란 자금의 대여로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회수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대여금을 말하며, '장기대여금'은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회수기한이 1년을 초과하는 경우의 대여금입니다.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주)미래에게 6개월을 기한으로 1,000,000원을 현금으로 대여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단기대여금 1,000,000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현금 1,0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다음은 채무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채무자 입장에서 돈을 빌린 시점에 갚을 돈인 차입금 계정이 대변에서 증가하게 되며 이 차입금은 상환하게 되면 차변에서 감소하게 됩니다. 차입금은 상환기한에 따라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으로 구분됩니다. '단기차입금'이란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상환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차입금을 말하며, '장기차입금'은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상환기한이 1년을 초과하는 경우의 차입금입니다.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주)미래에게 6개월 후 상환하기로 하고 1,000,000원을 차입하여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현금 1,000,000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단기차입금 1,0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다음은 계약거래의 분개 팁(Tip)입니다. 계약거래란 상품을 매매하기 전에 미리 계약금을 주고받는 거래를 말합니다. 계약거래를 할 때 구매자의 경우 상품을 구입하여 현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지급하는 계약금인 '선급금'이 발생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상품을 판매하여 현금을 수령하게 되므로 수령하는 계약금인 '선수금'이 발생합니다. 구매자의 입장과 판매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매자의 입장입니다. 매입거래 성사 전에 계약금을 지급하면 먼저 지급한 돈이므로 선급금 계정으로 차변에 자산으로 처리하며, 계약이 이행되었을 때 선급금 계정이 대변에서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할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서울상사에 500,000원의 상품을 주문하고 계약금 50,000원을 현금 지급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선급금 5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현금 5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계약 이행할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서울상사에 500,000원의 상품을 매입하고 계약금 50,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450,000원은 외상으로 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상품 50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선급금 50,000원, 외상매입금 45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다음은 판매자의 입장입니다. 매출거래 성사 전에 계약금을 받으면 먼저 받은 돈이므로 선수금 계정으로 대변에 부채로 처리하며, 계약이 이행되었을 때 선수금 계정은 차변에서 감소합니다. 계약할 때 서울상사에 상품을 500,000원에 판매하기로 계약하고 계약금 50,000원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현금 5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선수금 50,000원으로 기입합니다. 계약 이행할 때 사례입니다. 서울상사에 상품을 500,000원에 인도하고 계약금 50,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450,000원은 외상으로 했습니다. 이때 분개는 차변에 선수금 50,000원, 외상매출금 450,000원으로 기입하고, 대변에 상품매출 500,000원으로 기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