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계정과목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좌자산과 유동부채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다음시간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당좌자산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
2. 단기금융상품, 현금과부족
3. 단기투자자산, 외화채권과 외화채무
1. 당좌자산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당좌자산이란 현금처럼 기업이 자금 운용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중에 판매 목적으로 보유한 재고자산을 제외한 것을 의미합니다. 당좌자산의 종류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계정과목 | 내용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현금 등 재무상태표 공시용 계정 |
단기금융상품 |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예금 및 적금 등의 금융상품 |
단기매매증권 | 주식 및 채권(단기시세차익 목적으로 취득한 것) |
외상매출금 | 매출채권(일반적 상거래의 채권) |
받을 어음 | |
미수금 | 일반적 상거래 이외의 채권 |
단기대여금 |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내 회수하기로 하고 빌려준 채권 |
선급금 | 미리 지급한 계약금 |
선납세금 | 미리 납부한 세금 |
가지급금 | 임시 당좌자산 계정(재무상태표 공시 X) |
유동부채는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지급시기가 1년 이내에 도래하는 부채를 의미합니다. 유동부채의 종류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계정과목 | 개념 |
외상매입금 | 매입채무(일반적 상거래의 채무) |
지급어음 | |
미지급금 | 일반적 성거래 이외의 채무 |
단기차입금 |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내 상환하기로 하고 빌려온 채무 |
선수금 | 미리 받은 계약금 |
예수금 | 일시적으로 미리 받아둔 금액 |
가수금 | 임시 유동부채 계정(재무상태표 공시 X) |
유동성 장기부채 | 장기부채였으나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부채 |
현금은 유동성이 제일 높은 자산으로 자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교환수단의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서 유동성이란 빨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용이성을 나타내는 정도를 말하며 현금은 현금 자체이므로 유동성이 제일 높습니다. 기업이 현금과 같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통합하여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재무상태표에 공시합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분 | 내용 | |
현금 | 통화 | 지폐와 동전 |
통화대용증권 | 타인 발행수표, 자기앞수표, 우편환증서(송금환증서), 만기가 도래된 국·공·사채 이자표, 만기가 도래한 어음, 배당금지급통지서 등 | |
요구불예금 | 보통·당좌예금 | 사용제한이 없는 보통예금과 당좌예금 |
현금성자산 | 금융상품 | 금융상품 중 취득일부터 만기가 3개월 이내인 것 |
현금은 통화와 통화대용증권으로 구분됩니다. '통화'는 한국은행이 발행한 지폐와 동전을 말하며 '통화대용증권'은 통화는 아니지만 통화처럼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타인 발행수표(타사 발행 당좌수표, 자기 앞수표, 가계수표, 송금수표), 우편환증서, 배당금지급통지표, 만기가 도래한 국·공·사채의 이 자 표, 만기가 도래한 어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현금은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이 높고 그 자체로는 수익성이 없는 자산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 현금의 경우 은행에 예금의 형태로 보관하고자 합니다. 은행에 예금한 회사통장은 다음과 같이 요구불예금의 성격으로서 보통예금, 당좌예금과 당좌차월이 있습니다. 보통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말합니다. 당좌예금이란 기업이 은행과 당좌거래약정을 맺고 당좌수표를 발행할 수 있는 은행 계좌를 말합니다. 당좌거래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을 맡겨야 하는데 이를 당좌개설보증금이라 합니다. 보증금을 맡길 경우 특정 현금과 예금 계정으로 회계처리하며 재무상태표에는 장기금융상품으로 공시합니다. 또한 은행과 당좌거래계약을 맺으면 은행은 회사에 대해 당좌수표용지를 주는데 회사는 현금을 지급할 일이 있을 때에 이 당좌수표용지에 금액을 적어 주면 그 용지를 받는 사람이 은행에 가서 돈을 찾도록 된 시스템을 갖춘 것이 당좌예금제도입니다. 당좌예금을 이용하게 되면 기업의 현금관리 업무가 당좌예금 통장을 통해 가능합니다. 당좌예금은 입금은 자유로우나 출금은 수표를 발행해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좌수표에 발행금액이 예금 잔액을 초과해서 은행에 제시될 때에는 부도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예금 잔액을 잘 확인하고 당좌수표를 발행해야 합니다. 당좌수표는 원칙적으로 당좌예금 한도 내에서만 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한도를 초과하여 수표를 발행하면 은행은 수표대금에 대한 지급을 거절하게 되어 그 수표는 부도가 납니다. 당좌차월계약을 맺어두면 당좌차월 한도까지는 당좌예금 잔액을 초과하여 수표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즉 당좌차월이란 당좌예금 잔액을 초과하여 인출되는 경우 생깁니다. 즉 은행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차입한 금액에 해당하므로 단기차입금으로 계상해야 하며 당좌예금이 생길 경우 바로 상환되어 먼저 없어지는 계정입니다. 현금성자산은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하기 쉽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은 금융상품으로 취득 당시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수준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이 이를 보유하는 목적도 현금처럼 영업활동의 결제수단으로 사용된다고 보아 재무상태표에 공시될 때 현금과 합쳐서 보고합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아닌 항목이 있는데 이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분 | 내용 | 처리방법 |
우표·수입인지 | 우표와 수입인지(또는 수입증지)는 현금이 아님 | 통신비 등 |
직원가불금 | 급여 지급기일 전에 미리 지급한 금액 | 단기대여금 |
선일자수표 | 수표를 발행하는 회사가 수표교부일에는 은행에 예금이 없지만 나중에 예금할 예정으로 그 예정일을 수표발행일로 하여 발행한 수표 | 매출채권(받을 어음) |
당좌차월 | 당좌차월은 당좌수표 발행 시 당좌예금 잔액 이상으로 수표를 발행할 때 사용하는 계정 | 단기차입금 |
당좌개설보증금 | 당좌를 개설할 때 지급하는 보증금 | 장기금융상품(특정 현금과 예금) |
2. 단기금융상품, 현금과부족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정형화된 상품으로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만기가 1년 이내에 도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기가 1년 이후에 도래하는 것을 장기금융상품이라 하며 이는 비유동자산 중 투자자산으로 분류됩니다. 단기금융상품에 포함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금융상품 포함 항목 |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저축성 예금 * 사용이 제한된 예금에는 담보로 제공한 예금, 감채기금 등 * 시타 정형화된 금융상품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어음관리계좌(CMA), 환매채(RP), 기업어음(CP) 등이 있으며 펀드의 경우도 단기금융상품에 포함됨. |
회사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의 실제 잔액은 현금출납장에 있어야 할 장부 잔액과 일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금거래는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관계로 자칫 기록의 누락이나 중복이 발생하며 때로는 도난이나 분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잔액과 장부상 잔액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차이의 원인을 밝혀낼 때까지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임시 계정이 현금과부족 계정입니다. 실제 현금잔액이 장부상 잔액보다 부족하거나 많은 경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실제 현금 잔액이 장부상 잔액보다 부족한 경우 (실제 < 장부)입니다. 차변에 현금과부족 계정, 대변에 현금 계정을 기입하였다가 원인이 밝혀지면 해당 계정으로 대체하고 결산일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잡손실 계정으로 대체합니다. 다음은 실제 현금 잔액이 장부상 잔액보다 많은 경우(실제 >장부)입니다. 차변에 현금 계정, 대변에 현금과부족 계정을 기입하였다가 원인이 밝혀지면 해당 계정으로 대체하고 결산일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잡이익 계정으로 대체합니다.
3. 단기투자자산, 외화채권과 외화채무
단기투자자산은 기업이 여유자금의 활용 목적으로 보유하는 단기예금(단기금융상품), 단기매매증권, 단기대여금 및 유동자산으로 분류되는 매도가능증권과 만기보유증권 등의 자산을 포함합니다. 단기투자자산은 각 항목별 금액 등이 중요한 경우에는 각각 표시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합하여 단기투자자산의 과목으로 통합하여 공시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유가증권이라 하며 아래의 표와 같이 분류합니다.
계정과목 | 보유목적 | 유가증권 | 분류 | |
주식 | 채권 | |||
단기매매증권 | 1년 이내 처분할 목적 | ○ | ○ | 당좌자산 |
만기보유증권 | 만기 보유 목적 | × | ○ | 투자자산(만기가 1년 이내로 도래하면 유동자산) |
지분법적용투자주식 | 다른 회사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 | ○ | × | 투자자산 |
매도가능증권 | 장기투자 목적 | ○ | ○ | 투자자산(만기가 1년 이내로 도래하면 유동자산) |
단기매매증권은 단기간 내의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취득한 유가증권으로서 매수와 매도가 적극적이고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만기보유증권은 만기가 확정된 채무증권으로서 상환금액이 확정되었거나 확정이 가능한 채무증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적극적인 의도와 능력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은 다른 회사의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취득한 주식입니다. 다른 회사가 발행한 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취득한 경우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매도가능증권은 단기매매증권, 만기보유증권, 지분법적용투자주식으로 분류되지 않는 유가증권을 말합니다. 보통 장기투자 목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단기매매증권은 회사가 주식이나 채권에 단기매매 목적으로 투자한 경우입니다. 단기매매증권의 성립 요건은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고 시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단기매매증권의 취득, 수익, 기말평가, 처분할 때, 와 같이 여러 경우에 따른 어떻게 분개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취득할 때'입니다. 단기매매증권의 취득원가는 취득시점의 공정가치로 인식하는데 이때 공정가치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인 시가를 말합니다. 또한 주식을 취득하려면 대리인 또는 중개인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증권거래소의 거래수수료 등의 매입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는데 이는 수수료비용으로 비용처리합니다. 이 수수료비용은 영업 외 비용에 해당하며 실무에서는 지급수수료라고도 합니다. 두 번째는 '보유기간 중 배당금수익 및 이자수익'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단기매매증권을 보유하는 기간 중에 주식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경우에 대변에 배당금수익, 채권에 대한 이자를 받는 경우에는 대변에 이자수익을 인식합니다. 다음은 '기말평가'할 때입니다. 단기매매증권은 기말시점의 공정가치로 평가합니다. 공정가치란 평가시점의 시장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의 종가를 의미합니다. 즉 장부금액과 공정가치를 비교하여 차액을 단기매매증권평가이익(수익) 또는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비용)로 계상하는 것입니다. 보유 중이던 단기매매증권을 처분하면 처분금액에서 처분수수료를 차감한 순처분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됩니다. 이 순처분금액과 장부금액을 비교하여 순처분금액이 장부금액보다 크면 대변에 단기매매증권처분이익(수익)을 기입하고 순처분금액이 장부금애보다 작으면 차변에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비용)을 기입합니다. 단기매매증권을 취득하여 보유하는 것은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손익계산서의 양식에서 단기매매증권과 관련된 수익과 비용은 투자활동이므로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는 영업 외 손익(영업 외 수익과 영업 외 비용)에 반영합니다. 외화외상매출금이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으로 아직 그 대금을 회수하지 않은 외화미수액으로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내에 회수될 금액을 말합니다. 외화외상매출금의 기말평가 외화자산은 결산일 현재의 기준환율 도는 재정환율로 환산한 금액을 재무상태표에 표시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발생하는 외화환산이익(수익) 또는 외화환산손실(비용)로 손익계산서에 영업 외 손익으로 처리합니다. 외화외상매출금을 회수할 때 외화자산의 환율변동으로 인한 이익과 손실을 의미하며 외환차익(수익) 또는 외환차손(비용)으로 하여 손익계산서에 영업 외 손익으로 처리합니다. 외화매입금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외화외상매입금이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무로서 아직 그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외화미지급액으로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금액을 말합니다. 외화채무는 결산일 현재의 기준환율 또는 재정환율로 환산한 가액을 재무상태표에 표시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발생하는 외화환산이익(수익) 또는 외화환산손실(비용)로 손익계산서에 영업 외 손익으로 처리합니다. 외화외상매입금을 상환할 때 외환차익(수익) 또는 외환차손(비용)으로 하여 손익계산서에 영업 외 손익으로 처리합니다.
'재테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및 유형자산의 처분 (0) | 2023.07.21 |
---|---|
어음회계, 원천징수제도, 가지급금과 가수금, 유동성 장기부채 이해 (0) | 2023.07.20 |
원가의 개념과 목적, 원가의 분류, 원가의 흐름에 대한 이해 (0) | 2023.07.18 |
재고자산의 매출원가, 기말재고자산 처리, 재고자산의 단가결정 방법 (0) | 2023.07.17 |
재무제표의 기본구조 이해 및 상기업의 회계처리 (0) | 202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