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비유동자산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충당부채, 비유동부채, 사채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대손회계와 충당부채
2. 비유동부채의 정의와 종류
3. 사채
1. 대손회계와 충당부채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등의 채권이 채무자의 파산 등의 사유로 회수가 불가능하게 된 경우를 대손이라 합니다. 즉 대손이란 받을 돈을 못 받게 되어 손해를 본 경우를 말합니다. 사유가 있는 경우 회사는 대손에 의한 회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유가 있는 경우란 채무자의 파산, 채무자의 강제집행, 채무자의 사업 폐지·사망·행방불명, 부도발생일부터 6개월 이상 경과한 수표 또는 어음,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의 경우가 해당됩니다. 대손회계 처리방법에는 직접차감법, 충당금설정법이 있습니다. 직접차감법은 기말에 충당금을 별도로 설정하지 아니하고 실제 대손사유가 발생할 때 관련 채권을 직접 차감하여 비용으로 회계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기말에 매출채권이 순실현가능가치(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금액)로 표시되지 않으며 수익·비용 대응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이란 비용의 인식에 관한 기준으로 비용은 관련 수익이 창출되는 회계기간에 맞추어서 기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충당금 설정법은 기말시점에 대손예상액을 충당금으로 설정한 후 실제 대손사유가 발생할 때 충당금과 상계처리하는 방법으로 기말시점 채권을 순실현가능가치로 평가, 수익·비용 대응이 적절하므로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인정하는 방법입니다. 퇴직급여충당부채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퇴직급여충당부채란 장래에 종업원이 퇴직할 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퇴사하기 전인 기말에 미리 설정한 부채입니다. 이렇게 설정한 금액은 나중에 퇴사할 때 지급되는 금액으로 지급될 때 한꺼번에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근로를 제공받은 기간에 수익창출이 발생하였으므로 그 기간에 퇴직급여라는 비용으로 나누어 인식하여 수익·비용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결산할 때 재무상태표에 표시될 퇴직급여충당금은 퇴직급여추계액(전 종업원이 일시퇴직할 때 지급할 퇴직금의 합계)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 기말 퇴직급여추계액과 이미 계상된 퇴직급여충당부채 잔액의 차이를 추가로 차변에 퇴직급여 계정과 대변에 퇴직급여충당부채 계정으로 계상하고, 실제로 퇴직금 지급 시에는 퇴직급여충당부채 계정과 상계합니다. 또한 퇴직소득도 원천징수대상 소득이므로 소득을 지급하는 회사는 퇴사한 근로소득자가 내야 할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원천징수하여 예수금 계정으로 처리하였다가 지급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납부해야 합니다.
2. 비유동부채의 정의와 종류
비유동부채란 부채 중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말하며 종류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계정과목 | 개념 |
사채 | 주식회사가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확정 채무임을 표시하는 증서 |
퇴직급여충당부채 | 장래에 종업원이 퇴직할 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대비하여 기말에 미리 설정한 부채 |
장기차입금 | 차입금 중 상환기한이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후에 도래하는 부채 |
장기성 매입채무 | 일반적 상거래에서 발생한 장기외상매입금과 장기지급어음 |
장기미지급금 | 미지급금 중 상환기한이 보고기간 종료일부터 1년 이후에 도래하는 부채 |
화폐의 시간가치는 명목가액상 동일한 화폐금액이라 할지라도, 측정하는 시점에 따라 그 평가가치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미래에 받게 될 현금과 현재 현금가치의 차이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자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국제회계기준에서는 명목가치와 현재가치의 차이가 중요한 경우에는 현재 가치평가를 원칙으로 합니다. 미래가치, 현재가치, 연금의 현재가치에 대한 설명을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째 '미래가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자율 연 10% 가정하에 현재의 10,000원은 1년 후 11,000원, 2년 후 12,100원, 3년 후 13,310원이 됩니다. 현재가치를 계산할 때 이자계산방식은 복리이자방식을 사용합니다. 복리이자방식이란 원금과 이자에 동시에 발생하는 이자계산방식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현재가치'입니다. 미래가치를 이용하여 현재가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적용해야 합니다. 연 이자율 10% 가정하에 2년 후의 12,100원은 현재가치로 하면 10,000원이 됩니다. 이유는 12,000 ÷1.1÷1.1=10,000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미래가치는 이자가 가산되므로 현재가치보다 그 금액이 큰 반면에 현재가치는 미래가치에 비해 이자가 차감되므로 그 금액이 적게 나타납니다. 현재가치에서 미래가치를 구할 때 이자율만큼 곱한다면 미래가치에서 현재가치를 구할 때에는 이자율만큼 나누어 산정합니다. 세 번째는 '연금의 현재가치'입니다. 연금의 현가계수란 현가계수의 합계를 의미합니다. 연 이자율 10%로 가정하여 미래현금의 현재가치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1년 후의 10,000원은 10,000÷(1.1)=9,100원이 되고, 2년 후의 10,000원은 10,000원÷(1.1)(1.1)=8,300원, 3년 후의 10,000원은 10,000원÷(1.1)(1.1)(1.1)=7,500원이 됩니다. 따라서 기간별 10% 현가계수는 1년 0.91, 2년 0.83, 3년 0.75가 되어 현가의 합계는 1년 0.91, 2년 1.74, 3년 2.49 됩니다. 현가계수를 이용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하면 10,000원 ×0.91+10,000원 ×0.83+10,000원 ×0.75=24,900원입니다. 이를 수학적으로 곱셈공식을 이용하면 10,000원 ×(0.91+0.83+0.75)=24,900원이 됩니다. 연금의 현가계수는 현재가치금액을 조금 더 빠르게 구하기 위한 계산식입니다.
3. 사채
사채란 기업이 거액의 장기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상환금액을 증서로 표시하는 채무증권을 발행하여 다수의 제삼자로부터 차입하는 부채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경우 은행에서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은행 관련 차입금의 경우 기업이 대규모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장기간 차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채는 차입금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기업의 자금조달(차입) 수단입니다. 사채발행자와 사채투자자의 입장에서 재무상태표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행자의 입장에서는 비유동부채인 사채이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자산인 금융자산 중 채무증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투자자의 취득 목적에 따라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사채발행자는 차후 이자비용(당기비용)을 지급해야 하며, 사채투자자는 차후 이자수익(당기수익)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액면발행은 사채발행가액이 액면가액과 일치하는 경우를 말하며 액면가액에 미달하는 경우를 할인발행, 액면가액을 초과하는 경우를 할증발행이라고 합니다. 첫째 액면발행 은 액면이자 이자율과 시장이자율이 일치하는 경우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액면가액과 일치하므로 액면가액으로 발행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둘째 할인발행은 액면이자율보다 시장이자율이 커서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액면가액보다 할인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셋째 할증발행은 액면이자율보다 시장이자율이 작아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액면가액보다 할증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넷째 사채발행비는 사채를 발행하는 데 직접 소요된 지출을 말하며 사채권인쇄비, 광고비, 수수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사채발행비는 사채발행시점의 사채발행가액에서 직접 차감합니다. 시장이자율과 유효이자율의 관계를 살펴보면 시장이자율에 사채발행비를 고려한 이자율을 유효이자율이라 하는데 사채의 발행가액을 계산할 때는 이 유효이자율에 의해서 계산합니다. 사채의 액면발행, 할인발행, 할증발행 시 각각의 경우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시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1. 사채의 액면발행(발행자)
3.2. 사채의 할인발행(발행자)
3.3. 사채의 할증발행(발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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